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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주제부터

같은 질문을 품고, 다른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한 편만 읽었을 때 보이지 않던 생각이 이어집니다.

01

신분과 존엄

이름보다, 사람

신분이 사람의 자리를 정하던 사회에서, 연암은 이름과 행실 사이의 어긋남을 이야기로 드러냅니다. 양반이라는 지위를 사고파는 우스운 거래를 먼저 읽고, 거지 광문이 쌓는 신뢰를 이어서 읽어 보세요. 하나는 높다고 여긴 자리를 흔들고, 다른 하나는 낮다고 여긴 사람을 다시 보게 합니다.

양반전 · 광문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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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노동과 관계

평범한 삶의 품격

예덕선생전과 광문자전에는 좋은 옷이나 높은 관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다만 두 작품을 오늘날의 평등 선언으로 곧바로 읽으면 당시의 신분 질서와 거리가 생깁니다. 인물을 존중하는 시선과 시대가 남긴 한계를 함께 놓고 읽으면 이야기가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예덕선생전 · 광문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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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풍자와 말

웃음 끝에 남는 질문

민옹은 이야기와 재치로 상대의 생각을 뒤집습니다. 양반전의 군수는 증서의 형식을 빌려 양반의 삶을 극단적으로 늘어놓습니다. 두 작품 모두 설명만으로 독자를 설득하기보다, 말이 벌이는 작은 사건 속에 독자를 데려갑니다. 누가 웃고 누가 당황하는지 따라가 보세요.

민옹전 · 양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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